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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긍정적인 에러

by 독사가 2025. 7. 27.

 

도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 다산초당

P. 216-220.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연도태' PART를 읽고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작성한 글입니다.

 


도입부: 다윈과 헉슬리의 대화(상상 대화 시리즈 86)

— 자연도태와 조직의 미래

 

찰스 다윈 & 토머스 헉슬리

토마스 헉슬리 “찰스, 당신이 말한 자연도태란 결국 우연과 변화의 연속 아닙니까?”

 

찰스 다윈 “맞아요, 헉슬리. 생명의 다양성은 예측할 수 없는 돌연변이와 그 결과로 생기는 자연선택의 산물이지요.”

 

토마스 헉슬리 “그렇다면, 현대 사회와 조직도 이런 우연한 변화, 즉 ‘에러’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화의 열쇠가 될 수 있겠군요?”

 

찰스 다윈 “정확합니다. 긍정적인 에러를 포용하는 조직만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요.”

 

이처럼 다윈과 헉슬리가 진화론의 본질을 토론하듯, 오늘날 기업과 사회도 ‘자연도태’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본론: 자연도태, 돌연변이, 그리고 ‘긍정적 에러’의 힘

 

1. 자연도태의 세 가지 축

  • 돌연변이: 같은 종 내에서도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며, 이는 예측 불가능한 우연에서 비롯됩니다.
  • 유전: 유리한 변이는 부모에서 자식으로 전달됩니다.
  • 자연선택: 환경에 더 잘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아 그 특성을 후대에 남깁니다.

 

다윈은 자연도태의 핵심을 ‘자연선택’이 아니라, ‘돌연변이’라는 우연적 변화에 두었습니다.

즉, 진화는 계획된 개선이 아니라, 수많은 ‘에러’ 중 우연히 유리한 것이 살아남는 과정입니다.

 

2. 에러의 긍정적 역할 — 개미집 실험 사례

히로시마 대학 연구진은 개미들이 먹이를 찾는 경로를 시뮬레이션했습니다.

  • 모든 개미가 완벽하게 페로몬만 따라가면, 오히려 비효율적이었습니다.
  • 일부 ‘멍청한’ 개미가 길을 잘못 들거나 다른 길을 선택하는 ‘에러’가 발생할 때, 예기치 못한 최단 경로가 발견되었고, 전체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자연계에서는 우발적인 에러가 오히려 진화와 효율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임이 입증되었습니다.

 

3. 조직과 사회에 주는 시사점

  • 계획적·권위적 조직: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이나, 장기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에 취약합니다.
  • 에러를 포용하는 조직: 구글, 애플 등 혁신적 기업들은 실패와 에러를 축하하며, 이를 통해 상식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혁신을 창출합니다.
  • 혁신의 사례 — 포스트잇: 3M의 접착제 개발 실패가 ‘포스트잇’이라는 혁신 상품으로 이어진 것처럼, 우연한 에러가 미래를 바꿉니다.

 

4. 데이터와 연구로 본 에러의 가치

  • 2016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실패를 장려하는 조직문화가 혁신성과와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세계 1위 벤처기업의 70% 이상이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무리: 진화론에서 배우는 조직 경영의 지혜

자연계의 진화는 예측할 수 없는 ‘에러’와 ‘우연’에서 비롯된 긍정적 변화의 연속입니다.

조직과 사회도 계획된 완벽함보다, 도전과 실패를 포용하는 문화 속에서 진정한 혁신이 탄생합니다.

 

진화론에서 영감을 받은 CEO들의 격언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라, 혁신의 어머니다.” — 에릭 슈미트 (구글 前 CEO)
  • “우리는 실패를 축하한다. 실패는 우리가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는 증거다.”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돌연변이와 에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것이 바로 진화와 혁신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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