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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3

'아이히만'은 없었다. 도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다산초당p.98-102.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 악의 평범성이 부분을 읽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도입부: 한나 아렌트와 푸코, 그리고 대한민국의 계엄을 둘러싼 대화 (상상 대화 시리즈 75) 한나 아렌트: "푸코, 당신도 느끼겠지만, 악이란 언제나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히만처럼, 악은 너무나 평범한 얼굴로 우리 곁에 스며들 수 있죠."미셸 푸코: "맞아요, 한나. 권력과 시스템은 늘 우리 일상에 내재하죠. 2024년 대한민국의 계엄 사태를 보면, 시스템이 얼마나 쉽게 악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시민과 군인들이 어떻게 그 흐름을 거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한나 아렌트: "그렇죠. .. 2025. 7. 16.
범람하는 가짜뉴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적 진영에 따라 거짓뉴스와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튜브, SNS, 그리고 기존 언론까지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뉴스를 생산하고 전파하며, 그 과정에서 진실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소문이 마치 진실인 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사회는 점점 더 양분되고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는 ‘확증편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정치적 입장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반대되는 증거나 사실은 무시하거나 왜곡합니다. 이로 인해 거짓뉴스가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점점 더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사회 전체가 잘못된 믿음에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는 여러 사례에서 이러한 확증편향의 폐해를 목격.. 2025. 5. 18.
대통령제냐, 의원내각제냐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로운 정치체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또는 그 절충형에 대한 개헌 논의가 반복되어 왔다. 이 두 제도는 각각 뚜렷한 장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 각국, 특히 OECD 국가들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제는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고, 입법부와 행정부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는 제도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대통령의 임기가 보장되어 정치적 안정성과 정책의 연속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권력분립이 명확해 서로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될 경우 독재로 흐를 위험이 있고, 대통령과 의회가 대립할 때는 정치적 교착.. 202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