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펠러, 혹은 스크류는 겉으로 보면 배의 거대한 몸집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부품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장치가 만들어내는 힘은 실로 경이롭습니다. 엔진의 회전력이 스크류를 돌리고, 스크류는 물을 뒤로 밀어냅니다. 그 반작용으로 배는 앞으로 나아가죠. 거친 파도와 바람, 깊고 넓은 바다의 저항을 이겨내며, 이 작은 스크류는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합니다. 만약 스크류가 없다면, 아무리 강력한 엔진과 튼튼한 선체를 가졌다 해도 배는 한 치도 움직이지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품은 포부와 꿈, 의지도 어쩌면 스크류와 같습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고, 때로는 너무 작아서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아무리 외부에서 좋은 조건과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내면의 포부가 없다면 우리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반대로, 비록 여건이 부족하고 환경이 거칠어도, 내 안의 포부가 강하게 회전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도 모두 자신만의 작은 ‘스크류’를 갖고 있었습니다. 에디슨은 수천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전구를 발명했고, 넬슨 만델라는 27년간의 감옥 생활 속에서도 자유와 평화를 향한 신념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내면에는 결코 멈추지 않는 작은 스크류, 즉 포부와 열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자신의 포부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키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때로는 남들이 보기엔 미미하고,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작은 포부가, 거친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진짜 힘이 되어줍니다.
철학자들의 대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격려 (대화시리즈18)
플라톤(기원전427.그리스):
"니체, 칸트, 오늘 나는 이 작은 스크류에 대해 생각해보았네. 거대한 배를 움직이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 말일세. 나는 그것이 바로 우리 내면의 포부와 같다고 생각하네. 젊은이들이 자신의 작은 꿈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니체(1,844년.독일):
"플라톤, 자네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네. 나는 늘 말했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세상은 종종 우리에게 '너의 꿈은 너무 작다'고 말하지. 하지만 작은 스크류가 거대한 배를 움직이듯, 작은 포부가 인생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네. 중요한 것은 그 포부가 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돌게 하는 것이지."
칸트(1,724년.독일):
"두 분의 말이 참으로 깊이 있군요. 나는 늘 인간의 의지를 강조해왔지요. 우리가 세운 목적이 도덕적이고, 그 의지가 확고하다면,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젊은이들이여, 세상은 늘 예기치 않은 파도와 폭풍을 던져줍니다. 하지만 네 안의 스크류, 즉 포부가 계속 회전한다면, 그 어떤 역경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플라톤:
"맞네, 칸트. 나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포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며 키워가길 바라네. 배의 스크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듯, 우리 마음속의 포부도 남몰래 우리를 앞으로 이끌지. 때로는 힘들고, 멈추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시 한 번 스크류를 돌려야 하네."
니체:
"내가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바다를 항해하지. 누군가는 잔잔한 호수를, 누군가는 거친 대양을 만날 수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바다에 맞는 속도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크류를 돌리는 것이네. 남의 배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항해에 집중하라는 말이지."
칸트:
"결국,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항구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곳에 다다르는 힘은 모두 자신의 내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젊은이들이여, 스크류처럼 끊임없이 회전하며,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처럼, 작은 스크류가 거대한 배를 움직이듯, 우리의 포부와 꿈도 인생을 움직이는 진짜 힘입니다.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원하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내면에 있는 스크류를 믿고, 오늘도 힘차게 회전시키길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을 기르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배를 움직이는 프로펠러, 즉 스크류와 땅속에서 5년 동안 침묵하며 뿌리를 뻗는 대나무입니다.
이 두 존재는 겉으로는 작고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힘과 의미는 우리 삶에 깊은 교훈을 줍니다.
프로펠러는 배 밑바닥, 물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회전합니다.
그 모습은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작은 스크류가 없으면 배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나무는 땅 위로 자라기 전에 무려 5년 동안 뿌리를 깊고 넓게 뻗으며 성장합니다.
이 기간 동안 대나무는 외형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미래에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두 사례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인내와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힘과 변화는 눈에 보이는 결과 이전에 내면에서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대나무가 5년간 뿌리를 다진 후 단 몇 주 만에 수십 미터를 자라듯, 우리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시간 동안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할 때 비로소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스크류와 대나무 뿌리는 모두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냅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변의 평가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겸손하게 내면을 다지는 시간이야말로, 결국 우리 인생의 가장 튼튼한 뿌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과 인내, 그리고 내면의 준비는 반드시 큰 성과로 이어집니다.
오늘 당신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쌓는 작은 힘들이 모여 내일의 거대한 도약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스크류와 대나무 뿌리처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당신의 시간이야말로 삶을 움직이는 진짜 원동력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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