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2 문화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나? (프랑스 대학시험 '바칼로레아' 의 첫 시험, 철학문제 중 하나를 다뤄봤습니다.)시험문제. "문화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드는가?"도입부: 칸트와 한나 아렌트의 대화 (상상 대화 시리즈63)“칸트 선생님, 인간다움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자연의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문화를 만들어가는 존재 아닐까요?”“아렌트, 나는 인간이 교육과 문화를 통해 비로소 인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상태의 인간은 가능성에 불과하죠. 문화는 우리를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존재로 성장시킵니다.”“그렇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인간답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저는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세상에 참여할 때 비로소 인간다움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문화는 그 무대이자 도구일 뿐,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 2025. 7. 4. '문화산업'의 유혹 (필로소피 랩/ 조니 톰슨 지음/ 윌북) 내용 中. p92-93예술분야 / 아도르노 '문화산업' 의 부분을 읽고 정리하였습니다.만약 아도르노, 마르크스, 오웰이 한 자리에 앉는다면 –'문화산업'을 둘러싼 심층 대화 시리즈 37 어두운 서재, 세 명의 사상가가 마주앉다마르크스(잔을 내려놓으며):“나는 언제나 물었다네. ‘왜 프롤레타리아는 혁명을 일으키지 않는가?’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에 달하면, 다수의 노동자들이 일어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현실은, 대중은 오히려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오웰(창밖을 바라보며):“마르크스, 나는 당신의 질문에 늘 매료됐네. 내 소설 ‘1984’에서 묘사한 것처럼, 권력은 단순한 물리적 억압을 넘어서,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심지어 진실 자체를 통제하지.. 2025.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