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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내가 틀릴 수 있어

by 독사가 2025. 4. 16.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 블라드 지음/ 박미경 옮김 (다산초당) 을 읽고 정리 해 보았습니다.


 

소통은 인간 관계의 핵심이며,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성가시게 여기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곤 합니다.

 

이는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우리가 타인을 판단하고 재단하며, 심지어 그들을 자신의 뜻대로 바꾸려는 집착은 삶을 더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마치 세상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믿는 어린아이처럼, 우리는 때로 고집스럽게 이러한 태도를 고수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우리는 자신을 과대평가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정확히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결정짓는 기준이 마치 우리에게 있다고 여기며, 삶이 우리의 계획대로 흘러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우리를 더 큰 좌절로 이끌 뿐입니다.

 

지혜란 우리의 관념과 의지가 현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 존재인지 인정하고, "내가 틀릴 수 있다", "내가 다 알지는 못한다"라는 생각에 익숙해질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옵니다.

 

이러한 태도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로컬마스터 블로그에서 퍼옴

 

 

 

타인을 대할 때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오면, 다른 자갈들과 부딪히며 날카로운 모서리가 닳아가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러운 자갈로 변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

 

이 말처럼, 거친 성격도 삶의 경험 속에서 서서히 다듬어지고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상처를 주고받으며 우리는 더욱 유연하고 둥글둥글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각자가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용할 때, 우리는 서로의 강점과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고 느낄 때, 우리 역시 타인을 더 너그럽게 대하게 됩니다.

 

이는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서로를 더 깊이 공감하며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태도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마치 몸속 혈액이 잘 순환하듯 건강한 사회가 형성될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사회는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소통은 단순히 말과 행동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우리 삶과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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