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필로소피 랩) P.222-223. VII. 일상 속 철학. 스토아학파 '멀리서 바라보기' 내용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도입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스피노자의 대화 (상상 대화 시리즈 5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스피노자, 요즘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온갖 걱정과 불안에 휩싸여 있군. 머릿속에서 부풀려진 상상 때문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걱정하지.”
스피노자: “맞아요, 마르쿠스. 저는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을 우주 속 한 점으로 바라보면, 당장 눈앞의 문제도 작아지지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내가 말한 ‘위에서 바라보기’와 같은 이치군요. 자신을 멀리서, 더 멀리서, 결국 우주 전체에서 바라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 시점에서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면, 걱정의 무게가 훨씬 줄어들지요.”
본론: ‘멀리서 바라보기’ – 스토아 철학의 실천적 지혜
현대인의 많은 고민과 불안은 실제 현실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부풀려진 상상에서 비롯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영원불멸의 물질을 떠올리고, 거기서 네가 차지하는 지극히 작은 부분을 생각하라. 영겁의 시간을 떠올리고, 네게 할당된 찰나의 짧은 순간을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이것이 바로 ‘멀리서 바라보기’입니다.
- 자신이 몸을 벗어나 위로 떠올랐다고 상상해보세요.
- CCTV로 자신을 지켜본다고 생각하고, 더 뒤로 줌아웃해 구글 지도, 지구, 우주에서 자신을 바라보세요.
- 결국 자신이 우주 속 한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면, 머릿속을 가득 채우던 걱정이 점점 작아집니다. 스토아 철학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사유하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에는 집착하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스피노자 역시 “영원의 관점에서”를 강조하며, 모든 사물과 사건을 무한한 자연의 일부로 바라볼 것을 권합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이를 ‘거리 두기’라고 부르며, 자신을 영화 속 배우나 책 속 인물처럼 바라보는 것이 감정 조절과 현명한 판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네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
- “모든 것은 지나간다. 걱정거리도 결국 사라진다.”
- “네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내려놓아라.”
이런 태도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걱정이 머릿속을 집어삼킬 때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 순간, 당신의 고민은 생각보다 작고 하찮게 느껴질 것입니다.
마무리: 현대인에게 주는 조언
“걱정이 몰려올 때, 한 번 멀리서 자신을 내려다보세요.
당신의 고민은 우주 전체, 영원한 시간에 비하면 한 점에 불과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흘려보내세요.
초연함은 멀리서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스피노자의 지혜처럼,
삶의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멀리서 바라보기’를 실천해보세요.
그 시선이 당신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더 현명하고 자유로운 삶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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