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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3

타불라 라사 도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 다산초당p.82-84.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 '타불라 라사'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도입부: 현대에서 만난 존 로크와 데카르트의 대화 (상상 대화 시리즈71)카페 한 켠, 두 명의 철학자가 마주 앉아 있다. 한 명은 신중한 표정의 데카르트, 다른 한 명은 부드러운 미소의 존 로크다. 둘은 현대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데카르트:"로크, 당신은 인간이 태어날 때 아무런 생각도 없는 백지 상태라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저는 인간이 이성이라는 선천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만으로도 진리를 알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존 로크:"데카르트, 저는 인간의 마음이.. 2025. 7. 12.
필멸적 존재.... 인간. '필로소피 랩'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윌북p. 54-55 '하이데거 필멸성'의 부분을 읽고 정리 한 내용입니다.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죽음은 점점 더 우리 일상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병원과 호스피스는 삶과 죽음을 철저히 분리해놓았고, 동화 속 결말은 언제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납니다. 실제로 시체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드물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 “부정타게 그런 이야기 하지 마”라며 대화를 피하곤 합니다. 우리는 죽음을 감추고,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데 익숙해진 셈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런 현실을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는 인간을 ‘필멸적 존재’로 규정하며, 죽음이야말로 인간을 정의하는 가장.. 2025. 5. 23.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산문 / 한겨레출판p.244.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신' 中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 나오는 "나는 인간이 더 인간다워지기 위해 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신이 더 신다워지기 위해 인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학의 임무 중 하나는 바로 이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서사와 싸우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일본 대지진 당시 일부 지도자와 종교인의 발언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등장한다. 실제로 한 도지사는 "한반도를 이렇게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한 대형교회 목사는 "일본의 재난이 신의 경고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안전이나 신앙, 이익과 연결지으며, 신의 이름을 빌려 자기중심적인 해석을 정당화하는.. 2025.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