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공부하는슬픔2 사랑의 온전함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산문 / 한겨레출판내용 中 p. 331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의 내용을 읽고 저의 생각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책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참고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욕망과 사랑의 구조적 차이를 이렇게 요약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은 욕망의 세계다. 거기에서 우리는 너의 '있음'으로 나의 '없음'을 채울 수 있을 거라 믿고 격렬해지지만, 너의 '있음'이 마침내 없어지면 나는 이제는 다른 곳을 향해 떠나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반면,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지 않은지가 중요한 것이 '사랑의 세계'다. 나의 '없음'과 너의 '없음'이 서로를 알아볼 때, 우리 사이에는 격렬하지 않지만 무언가 고요하고 단호한 일이 일어난다. 함께 있을.. 2025. 5. 21.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산문 / 한겨레출판p.244.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신' 中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 나오는 "나는 인간이 더 인간다워지기 위해 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신이 더 신다워지기 위해 인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학의 임무 중 하나는 바로 이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서사와 싸우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일본 대지진 당시 일부 지도자와 종교인의 발언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등장한다. 실제로 한 도지사는 "한반도를 이렇게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한 대형교회 목사는 "일본의 재난이 신의 경고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안전이나 신앙, 이익과 연결지으며, 신의 이름을 빌려 자기중심적인 해석을 정당화하는.. 2025.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