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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AI 인공지능 시대 패러다임의 전환만이 살길.

by 독사가 2025. 6. 16.

도서 '필로소피 랩' PART. 과학과 실미학. P.188-189. 쿤 '패러다임전환' 내용정리


도입: 쿤과 포퍼, 현실적인 대화로 시작하는 과학과 패러다임 이야기

(상상 대화시리즈 45)

토머스쿤과 카를포퍼의 과학 이야기
토머스 쿤 & 카를 포퍼

카를 포퍼 “쿤 박사, 요즘 사람들은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과학의 진보란 게 정말로 진리에 다가가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시대마다 바뀌는 유행 같은 걸까요?”

 

토미스 쿤 “포퍼 선생, 저는 과학이 진리에 직선적으로 다가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학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혁명적으로 도약한다고 봅니다. 지금 AI가 우리 사회에 가져오는 변화도, 어쩌면 또 다른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일지 모릅니다.”

 

카를 포퍼 “음, 저는 과학이 절대적 진리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이론은 언제든 틀릴 수 있죠. 중요한 건, 이론이 반증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것도, 사실은 ‘아직 틀리지 않았을 뿐’이죠. AI 시대라고 해서 다를까요? 오히려 더 많은 의심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토머스 쿤 “맞아요. 사람들이 지금의 패러다임에만 안주한다면, AI가 가져올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겁니다. 새로운 관점, 새로운 질문, 그리고 용기가 필요하죠. 과학의 역사는 늘 그렇게 진보해왔으니까요.”


본론: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

1. 패러다임 전환이란 무엇인가?

 

토머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패러다임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한 시대를 지배하는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의 틀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패러다임 안에서 연구를 이어가다가, 기존의 틀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쌓이면 결국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합니다. 이때 기존의 상식과 믿음은 완전히 뒤집히죠.

 

예를 들어, 코페르니쿠스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고 주장했을 때, 다윈이 인간이 특별하지 않다고 말했을 때, 파스퇴르가 세균이 질병의 원인임을 밝혔을 때, 인류는 큰 충격과 함께 새로운 세계관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처럼 패러다임 전환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의 변화입니다.

 

2. 포퍼의 반증주의와 과학의 겸손

 

카를 포퍼는 과학이 결코 완전한 진리에 도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 이론은 언제든 반증될 수 있는 잠정적 설명일 뿐입니다. 우리가 믿는 ‘진실’도 사실은 ‘아직 틀리지 않은 것’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면, 우리는 언제든 더 나은 설명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런 겸손함이야말로 과학의 힘입니다. 과학은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진보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세가 바로 지금, AI 시대에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3. AI 시대, 정보의 홍수와 패러다임의 위기

 

지금 우리는 AI와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억 개의 정보가 쏟아지고, AI는 우리의 일상과 일, 심지어 사고방식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정말로 ‘진실’에 더 가까워지고 있을까요? 오히려 잘못된 정보, 편향된 데이터,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넘쳐나고, 기존의 패러다임에만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세상을 좁게 바라볼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는 과학뿐 아니라, 경제, 정치, 교육,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야만 합니다. 기존의 사고방식, 익숙한 관행, 오래된 믿음에만 머무른다면, 우리는 변화에 뒤처지고 말 것입니다.

 

4. 개인의 각성과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이제는 개인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과거의 성공 공식, 익숙한 지식, 기존의 권위에만 의존해서는 AI 시대에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용기 있게 기존의 틀을 깨야 합니다. 코페르니쿠스가, 다윈이, 파스퇴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지금의 패러다임에서 한 발짝 물러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결론: 패러다임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 전환’과 카를 포퍼의 ‘반증 가능성’은 과학이, 그리고 인류가 어떻게 진보해왔는지 보여줍니다. 이제 우리는 AI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또 한 번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기존의 패러다임에 안주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 각성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체적인 태도입니다. 과학의 역사는 곧 인류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였고, 앞으로도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AI 시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지금 바로 우리 각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익숙함에 안주하지 말고, 언제나 새로운 질문과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용기를 잃지 맙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진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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